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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문화와 사랑방의 소실> 월간 SPACE(공간) 1983년 8월호 저자: 최정호 저자는 한강맨션아파트를 최초의 중앙집중난방 설비와 '리빙 룸' 중심 설계를 채택하여 그로써 이후에 지어진 수많은 아파트들에 "일체 궤도 일탈이 용납되지 않는 듯한 어떤 엄격한 모형을 각인해 놓았다"는 점에서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할만한 것"으로 평가한다. 그는 구체적으로 '리빙 룸' 문화의 임팩트가 "벌거벗은 벽면을 멋이 되었건 가져다 메워보려는 연쇄반응"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가옥에 있어서의 안-사랑의 구별을 결정적으로, 그리고 완전하게 철폐"시켰다고 말한다. 특히 '리빙 룸'을 사랑방에서 착상된 듯 싶지만 현실적으론 안방의 연장, 치장한 안방이었다고 진단한 점이 흥미롭다. 안주인(주부)이 '홈드레스'(실내복)를 입고 대부분.. 2023. 8. 19.
<집단 저자에 의한 건축, '찬디가르 양식'> An Architecture of Collective Authorship - The 'Chandigarh Style' Maristella Casciato OASE vol.113 pp.89-99 번역일: 2023년 7월 17일 요약 전문 "여러분이 새로운 도시가 생겨나는 것을 목도할 때, 도시가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지 궁금해할 것입니다. 어떤 도시도 단지 벽돌과 모르타르로 만들어진 건물들의 집합에 불과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찬디가르가 더욱이 흥미로웠습니다." - 자와할랄 네루, ‘찬디가르; 계획된 발전의 상징’ 1999년 1월 첫째주, 정치인, 건축가, 도시계획가, 건축역사가, 사회학자 등 80여명의 저명한 객원들이 ‘찬디가르’와 ‘아이디어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 글로벌 포럼에 모였.. 2023. 7. 17.